[연세대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입주기업] 프라이빗하게 부캐로 만드는 SNS 리플러

입력 2020-12-28 11:11   수정 2020-12-28 16:16


학생 창업팀 




프라이빗하게 부캐로 만드는 SNS 리플러

심지훈 위티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Z세대는 인터넷 공간에서 개방적이고 자기표현에 솔직하다는 이야기가 많잖아요. 근데 그렇지 않은 10대들이 많더라고요. SNS를 하고 싶지만 불편해 하는 이들도 많았고요. 그래서 그들에게 가장 편안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 ‘리플러’ 서비스입니다.” 

심지훈(25) 위티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동아리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이어진 케이스다. 2016년 연합창업동아리를 만든 심 대표는 리플러 아이템으로 대회 입상과 지원사업을 따 내면서 2020년 9월 위티를 설립했다. 리플러(Rippler)는 사생활 보호 콘셉트 SNS다. 실제 휴대폰 번호 기반으로 친한 지인과 프라이빗하게 소통할 수 있는 ‘우편함 피드’ 영역과, 사용자가 만든 ‘부캐(부캐릭터)’를 기반으로 취미나 관심사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관심사 피드’ 영역으로 나눠진다. 우선 우편함 피드는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친구, 가족, 지인 등의 휴대폰 번호로 설정 가능하다. 이용자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노출 범위를 선택할 수 있다. 번호가 있는 사람들 중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설정해 놓으면 그 이용자들에게 간편하게 게시물이 공유되는 형태다. 

“많은 SNS 이용자들이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 사생활 노출이나 타인의 시선이 불편하다고 느낀다고 들었어요. 그 점에 착안해 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게시물을 노출할 수 있게 만들고, ‘댓글’은 친한 친구들끼리만 볼 수 있게 가려놨죠.” 

관심사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부캐(부캐릭터)를 생성해 취미나 관심사 키워드를 통해 익명으로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게시할 수 있다. 관심사 키워드는 무한대로 설정 가능하며, 인기&추천 키워드 제공은 물론 이용자 스스로가 원하는 키워드 설정도 가능하다. 

“기존 SNS에서 인플루언서를 팔로우 하더라도 40%의 게시물만 만족하고 나머지 60%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팔로우 해도 실제 보고 싶은 게시물은 40%라는 거죠. 리플러에서는 사람이 아닌 키워드를 설정해 관심 있는 게시물만 보게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먹방 키워드를 설정하면 먹방 게시물만 볼 수 있고 나머진 거를 수 있게 말이죠.” 

여기에 마니또 선물, 썸남썸녀 확인하기 등 Z세대의 취향에 맞는 이벤트를 매월 준비 중이다. 심 대표는 창업 준비 기간 동안 창업진흥원 ‘청청콘’을 비롯해 예비창업패키지 등에서 2억 원의 자금지원을 받은 상태다. 내년 초 국내 런칭 이후 영미권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중3인 제 늦둥이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게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있는데, 궁극적으로는 리플러가 10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편한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2021년에는 1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게 목표입니다.” 

설립연도  2020년 9월 

주요사업 Rippler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성과  창업진흥원 ‘청청콘’ 대상. 1억 2천만 원 수상 (2020. 11.)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2018 K-Startup Challenge 통합 본선 진출, 육군참모총장상 (2018. 08.) (중기부 등 부처통합)

khm@hana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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